우리나라 암종별 발생률을 보면 1위가 위암, 2위가 대장암 순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2017년 자료를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위암 발생은 29,685명, 대장암은 28,111명으로 나타납니다.
직장인들 건강검진이 몰리는 이맘때쯤이면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 기본검사와 함께 많은 분들이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함께 받기도 합니다. 예방과 치료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어떤 것인지, 비용은 어떠한지, 금식방법은 어떤지, 검사주기는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등 각종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대장내시경이란?
대장내시경은 소장과 대장의 내부를 진단하고 검사하는 일종의 의료 검사 방법입니다. 이는 유연한 튜브 형태의 내시경을 이용하여 진행되며, 소장과 대장의 이상 질환을 조사하고 조직 채취 등의 시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대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은 병원이나 진료 기관에서 내시경 전문의가 수행하며, 환자는 일시적으로 진통제나 진정제를 투여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소장과 대장의 내부를 살피고 이상이 있는 부위를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조직 채취를 위해 생검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비교적 안전한 검사 방법이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 후에는 일시적으로 배가 부풀거나 불편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는 출혈, 감염, 정맥주사로 인한 통증, 내장의 구멍 형성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내시경 전문의와 상담하여 검사의 목적과 위험성, 이점 등을 충분히 이해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대장내시경 전 검사 과정을 정확하게 따르고, 검사 전후로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검사 방법이므로, 증상이나 의심되는 대장 질환의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진료 상황에 따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수 있으므로, 진료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대장내시경은 어떤 경우에 받아야 하는가?
대장내시경은 다양한 경우에 수행될 수 있습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1) 대장암 검진: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 내부를 정밀하게 살펴보고 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성인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대장 질환의 진단: 대장내시경은 대장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사용됩니다. 만약 변비, 설사, 복부 통증, 혈변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의심되는 대장 질환의 가능성이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대장염, 크론병 등의 염증성 대장질환의 평가: 대장내시경은 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대장질환의 평가와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질환의 정도와 범위를 확인하고 조직 채취를 통해 진단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4) 대장 다형성 종괴의 조기 발견: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 내부를 조사하면 다형성 종괴(흔히 폴립이라고도 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괴는 일부가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제거가 중요합니다.
5) 대장출혈의 원인 파악: 만약 혈변이나 대장 출혈의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출혈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출혈 부위를 확인하고 치료하기 위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의 발병 위험요인은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만성 염증성 장 질환 같은 질환 등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45세부터 80세까지 증상이 없어도 1-2년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대장내시경의 올바른 준비사항
대장 질환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질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건강검진이 늘어나면서 대장내시경을 많이 선택하여 검사받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 전 음식을 조절하고, 검사 전날이나 검사 당일 장을 씻어내는 장세척제를 복용하여 장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장세척제 복용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는 경우 세심한 관찰이 어려우므로 중대 질환의 진단율이 떨어지고, 검사를 취소하거나 재검사를 하는 경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비우는 장관세정이 필수적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장세척제를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전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전 주의사항
① 검사 3일전부터 섬유질이 많아 대장에 오랜 시간 남을 수 있는 나물류, 콩, 깨, 야채, 김치, 옥수수, 씨 있는 과일 등은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에 잔변에 남아 검사 및 용종 발견에 어려움을 줄 수 있기에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② 검사 2일에서 3일 전에는 백미, 계란, 생선, 감자, 두부, 닭고기, 햄 등 부드러우면서 흰색 위주의 단백질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③ 검사 하루 전날 아침, 점심은 흰 죽이나 미음 등으로 간단하게 드시고, 저녁은 오후 5시경에 역시 미음을 반찬 없이 먹어야 합니다. 이후 검사 전까지 금식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 유의사항
• 수분 또는 전해질 이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약물(예: 이뇨제 등)을 사용하거나 전해질 이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심한 변비를 겪는 환자분들은 담당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 대장내시경 도중 조직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혈 위험이 있는 약물들은 담당의사와 검사 전에 상의를 하여 복용을 중단하여야 하나, 일부 환자는 지속적인 복용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 전에 해당 진료과에 약물 중단에 대해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대표적인 약제들
-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플라빅스 등) : 아스피린 단독제제는 괜찮으나 복합제는 검사 5일전부터 중단 고려.
- 항응고제 (와파린, 쿠파린 등) : 검사 5일전부터 중단 고려
- 당뇨약 : 먹는 약은 검사 당일 오전은 복용하지 않고, 인슐린 주사도 투여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의사나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추가적인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진료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여 검사의 목적과 절차, 주의사항을 잘 이해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4. 대장내시경 검사 후 관리, 식사
대장 용종 절제술의 합병증
- 절제부위의 출혈은 적은 확률로 발생할 수 있으며 3일간은 대변을 잘 관찰하여 혈변을 보는 경우 즉시 응급실로 내원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 드문 합병증으로 천공이 있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개복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기타 합병증으로 궤양, 정맥염, 패혈증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빈도는 적습니다.
대장 용종 절제술 후 관리
- 식사는 3일 동안 죽을 드시고 딱딱한 음식, 맵고 짠 음식을 피하셔야 합니다.
- 용종 절제술 후 반드시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 하여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추적 내시경검사 및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관리
- 진통제 때문에 약간 어지러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잠시 누워계시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 검사 후 가스배출이 되고 배가 편해지면 며칠 동안은 죽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 딱딱한 음식이나 자극성이 심한 음식 및 술, 담배, 커피, 회는 피해야 합니다.
- 혈액 순환제 및 항응고제는 2일 후부터 복용하십시오.
- 시술 후 1주일 간은 과로, 무리한 운동, 여행 등을 삼가시고, 안정을 취하며 대변을 잘 관찰하고 혈변이 보이는 경우 즉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합니다.
-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혹은 외과적 수술이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대장내시경의 검사주기
전체 대장경 검사시행 후 결과가 정상이고 특이 불편사항이나 가족력이 없다면 3~5년 주기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불편증상, 과거력, 가족력 등이 있으면 2~3년 주기, 없으면 4~5년마다가 재검진하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단, 용종제거를 하신 경우 1~2년 뒤 재검사가 필요하며 특히, 제거하신 용종이 선종이라면 다음 해에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6. 대장내시경의 비용
대장내시경의 비용은 여러 요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용은 지역, 의료 기관, 검사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됩니다. 추가적으로 보험 상황에 따라 환자 본인이 지불해야 할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장내시경은 의료 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 기관에 따라 보험금 청구 절차와 금액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에 의료 보험 가입 여부, 보상 범위, 본인 부담금 등을 확인하고 의료 보험사나 의료 기관에 문의하여 정확한 비용 정보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비보험적인 경우에는 대략적으로 대장내시경의 비용은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의 범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참고 가격이며, 실제로는 의료 기관과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의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의료 보험사나 의료 기관에 문의하거나, 진료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비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출처 : 모두닥에서 대한민국의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185곳을 조사한 결과.
최대 | 396,890원 |
평균 | 145,391원 |
최소 | 13,700원 |
※ 수면내시경이 포함되면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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