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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전쟁의 신 아테나 (미네르바)

by 에이미116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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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12 신 중 2세대 신 중 하나로, 정의와 지혜, 문명, 전쟁, 전술, 학문의 신이자 정의와 지식, 직물, 평화, 전법, 공예, 예술, 학문의 신이며, 전사와 영웅, 명예, 영광의 신이며, 고대 그리스의 국가였던 아테네의 수호신이다. 

 

상징하는 동물은 뱀, 올빼미, 올리브나무, 투구, 갑옷이며,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 메티스가 주조한 황금빛의 단단한 투구와 갑옷, 아이기스 방패와 창을 가지고 다닌다. 로마 신화의 여신인 미네르바와 같은 의미이며, 승리의 여신인 니케가 늘 곁에 머무른다. 

 

아테나의 탄생

 

아테나는 아버지인 제우스가 우라노스처럼 자신의 후손으로부터 지위를 뺏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자신과 메티스 사이에 나타날 아들이 올림푸스의 주신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매우 불안한 나머지, 제우스 자신은 개구리로 변신하여 임신 중인 메티스를 파리로 변신시킨 후 꿀꺽 삼켜버린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제우스는 급격한 두통으로 괴로워했는데, 헤파이토스가 제우스의 머리를 도끼로 쪼개자, 완전 군장을 갖춘 아테나가 태어났다고 한다. 아테나가 태어나는 순간, 땅과 바다가 그녀의 탄생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냈다고 하는데, 그런 탓인지, 아테나는 아버지의 총애를 받고 자라게 된다. 제우스에게는 첫사랑 메티스와의 딸이기 때문에 가장 아끼는 자식이며, 그리스 신화 최고의 엄친딸이기도 하다. 

 

아테나의 특징 

 

아테나의 어원은 '하늘의 여왕'을 뜻하는 아나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아테나는 무기를 든 전쟁의 여신으로, 많은 전쟁 영웅들을 도와주는 조력자로 자주 나온다.  아테나는 총명하고, 이성적이며, 순결하여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영웅의 조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르테미스, 헤스티와와 함께 결혼하지 않은 처녀신이지만, 에릭토니오스 라는 의붓아들이 하나 있다. 

아테나는 자라면서, 스틱스 강에 쳐녀신으로 남아있겠다는 맹세를 했고, 헤파이스토스에서 겁탈당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양가죽으로 묻었던 정액을 땅에 버렸다. 이때 땅의 여신 가이아는 헤파이토스의 정액으로 수태하여 하반신이 뱀의 몸을 지닌 에리크토니오스를 낳았다. 아테나는 가이아도 헤파이스토스도 이 아이를 기르길 거절하자 데려다가 길렀고, 에리크토니오스는 이후에 아테네의 왕이 되어 뛰어난 정치력으로 아테네를 훌륭히 다스렸다고 한다. 

 

아테나는 신적인 것을 보고 생각하고 알고있는 여신, 신의 마음을 가진 여신이라고 플라톤이 기술한 바 있다. 그녀는 그리스 로마신화 내에서 다양한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매우 존경받았다고 한다. 위대한 지성과 전략적 사고로 유명하며, 항상 옳은 것을 위해 기꺼이 나서는 정의로운 여신이었다. 

 

 

아라크네와 아테나의 베짜기 대결

 

아테나는 길쌈의 신이기도 하다. 한 때, 인간세상에 길쌈을 매우 잘한다고 소문난 아라크네라는 처자가 있었는데, 신들을 싫어하여 본인의 솜씨가 뛰어나다는 사람들의 떠받드는 말에 아테나신보다 길쌈을 잘한다고 떠벌이고 다녔다. 이를 하늘에서 본 아테나는 상당히 분노한 나머지 인간세상으로 내려가 경고했으나, 아라크네는 전혀 개의치 않고 아테나 여신과 베 짜기 대결이라도 할 수 있다고 지껄여댔다. 매우 화가 난 아테나는 사람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베 짜기 대결을 시작했는데, 아라크네는 제우스가 많은 여신들과 했던 로맨스를 배경으로 직물을 짰으며, 아테나는 포세이돈의 모습과 신에게 불경스러운 일을 한 인간이 벌을 받는 모습, 그리고 올림푸스의 12 신들의 모습을 직물로 짰다고 하며, 아라크네는 사실 아테나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베틀의 솜씨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 결과 격분한 아테나는 아라크네가 짠 직물을 모두 찢어버리고, 엄청나게 두들겨 패버렸고, 아라크네는 치욕감을 이기지 못하여 목을 메어 자살해 버렸다. 그러나 아테나는 그녀를 거미로 만들어서 죽어서도 계속 실을 짜는 저주를 걸었다고 한다. (신을 이겨봐야 무슨 소용이겠어... 지는게 이기는 거다라는 옛 성현들 말씀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아레스와 아테나

전쟁의 신인 아레스는 아테나의 동생뻘 되는 남신이다. 아레스는 순수한 군신으로, 전쟁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경향이 큰데, 전쟁터에서의 원초적인 생존 본능, 전투의 폭력과 살육, 공포 등으로 묘사되는 반면, 아테나는 지혜를 상징하는 신으로 전략과 전술로써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내는 정의로운 여신으로 인식된다.  

 

트로이 전쟁에서 아레스는 아프로디테를 도와 트로이의 승리를 위해 싸웠는데, 아테나가 승리한 것 처럼 보이지만, 아테나가 세운 나라는 아레스의 아들, 로물루스가 건국한 로마제국에 의해 멸망당한 걸 보면, 결과적으로 아레스의 승리로 끝난 것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메두사 퇴치를 도운 아테나의 방패

페르세우스의 영웅담을 모두 기술하기엔 너무 많이 걸리니, 어쨌든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찾아 목을 베어야 하는 상황인 걸로 치자.

 

메두사에 대해 조금더 이야기 해보자면,  메두사는 사실 원래 여신 중 하나였지만, 아테나의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사랑을 나눈 것을 알게 된 아테나가 격분하여 포세이돈에게는 신이라 저주를 내리지 못하고, 대신 인간인 메두사에게 저주를 내려 주치는 자는 모두 돌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가진, 머리카락이 모두 독사로 이루어진 괴물로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 메두사는 자신의 두 언니와 함께 헤스페리데스의 정원 근처로 도망가 살게 되었다. 

 

여튼,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죽이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  아테나가 자신의 방패인 아이기스를 빌려주었으며 헤라는 주머니를, 하데스는 투구 퀴네에를, 헤르메스는 하늘을 나는 신발을 빌려주었다. (그러고 보니 본인이 저주를 건 메두사를 죽이라며 무기를 빌려주는 아테나의 심리는 어떤 건지 궁금하다...) 페르세우스는 하데스의 투구 퀴네에를 써서 모습을 숨기고, 아테네의 방패를 이용해 거울처럼 메두사의 모습을 비춰보면서, 가지고 있던 검 하르페로 메두사의 목을 베었다.

그 순간, 메두사의 피가 뿜어져 나오면서 천마 페가수스와 황금 검의 용사 크리사오르 가 태어났다고 한다. 

 

메두사의 머리는 잘려진 이후에도 사람을 돌로 만드는 능력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페르세우스는 케페우스, 아틀라스 등을 돌로 만들었고, 이 머리는 아테나에 바쳐져 아테나의 방패인 아이기스에 박히게 되었다. 그 후 아이기스는 최강의 방패로 아테나를 모든 전쟁에서 승리로 이끄는데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네는 그리스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이다. 세계적으로 오래된 되시이며, 강력한 고대 도시국가였다. 아테네에는 수많은 예술작품과 고대 기념물이 유적으로 남아있으며,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도 있다. 로마제국과 비잔티움 제국시대의 유적과 오스만 제국의 유적도 잘 보존되고 있어, 이 도시의 오래된 역사를 증명해주기도 한다.

 

아테나는 인간에게 유용한 선물을 주는가에 대해 포세이돈과 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만들어 주었고, 포세이돈은 삼지창을 활용하여 말과 샘을 만들어주었다. 결국, 올리브나무는 평화와 풍요를 상징할 수 있다는 인간들의 결정으로 아테나가 대결에서 승자가 된다. 하여 아테나가 이 도시의 상징이 되고, 도시이름을 아테네로 지은 유래가 된다. 지금도 파르테논 신전에 가면 아테네 여신상과 함께 이 승부를 조각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승부에서 진 포세이돈이 보복으로 홍수를 일으키자, 인간들은 아테네 다음의 지배권을 포세이돈에게 바쳐 화를 풀고 재앙을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매우 쪼잔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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