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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아폴론

by 에이미116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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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폴론은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난 태양과 빛, 예언, 의순, 시, 음악을 관장하는 신이다. 합리적인 이성을 표현하는 신으로, 상징은 월계수와 돌고래, 리라 활과 화살이 있다. 리라는 현악기의 일종인데, 절제와 질서, 조화와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올림푸스 12 신 중 2세대 신으로, 제우스의 아들이며,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남매이기도 하다. 

 

아폴론의 태어난 신화, 델포이신탁 

 

아폴론의 어머니인 레토는 본인이 임신한 쌍둥이가 큰 권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고 한다. 그 말에 헤라는 레토가 아이를 낳을 때 저주를 내리겠다고 협박했으며, 레토는 그 때문에 해산을 위한 장소를 찾는데 꽤 어려움을 겪었다. 해산의 진통을 겪으며 아이를 낳을 곳을 찾아헤매던 레토는 간신히 델로스 섬으로 가서 아이를 낳으려 했지만, 헤라의 방해로 여의치 않았었다. 제우스는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에게 비둘기로 변신해서 델로스 섬으로 날아가 레토의 해산을 도왔으며, 그 때 나은 쌍둥이가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이다. 

 

아폴론은 태어난지 나흘 째, 아버지 제우스에게 황금 왕관과 현악기 리라, 백조가 끄는 마차를 받고, 델포이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헤라의 명령으로 어머니 레토가 임신한 동안 괴롭혓던 커다란 뱀 피톤을 화살로 죽여버렸다. 이후 피톤이 지키던 가이아의 신전에서 피티아를 통해 사람들에게 신탁을 내렸다. 그 결과 인간은 아폴론의 신탁에 의하여 제우스의 뜻을 알고, 미래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중요한 순간에는 델포이에 참배하고, 아폴론의 신탁을 받았고, 피티아가 무엇인가 보면서 중얼거리면, 사제들이 피티아가 웅얼거리는 말을 신탁으로 옮겨 사람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델포이신탁은 고대 그리스 도시에 있던 오이디푸스의 운명을 이야기 했으며, 지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인간으로써 소크라테스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표현이 너무나 아름답고 은유적으로 사용되어, 애매하게 해석되는 일도 있어서, 사람들은 신탁의 뜻을 잘못 알아듣거나, 본인이 원하는대로 듣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등의 유명한 금언이 아폴론 신전에 새겨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니오베 

니오베

 

테베에는 왕비 니오베 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그녀는 탄탈로스의 딸이며, 매우 행복했지만 허언증이 있었는지, 자식은 2명밖에 낳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4명이나 낳았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네오베에게 매우 격분한 레토는 그녀의 아들과 딸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통해 니오베를 벌할 것을 명령하였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는 니오베가 이야기하는 열 네명의 아들과 딸을  독화살로 쏘아 죽였다. 비탄에빠진 니오베는 돌이 되어 죽었고, 슬픔을 이기지 못한 남펴  암피온은 자살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었다. 

 

다프네

 

아폴론이 뱀 피톤을 쏘아 죽였다고 자랑하자 에로스는 화가 나서 사랑의 화살을 쏘았다. 그 결과 강의 신 페네오스의 딸인  다프네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어 구혼했지만, 다프네는 에로스가 쏜 증오의 화살을 맞고 아폴론을 보자마자 도망가기 바빴다. 다프네를 아무리 쫓아다니며 고백해도 사랑을 이룰 수 없자 아폴론은 다프네를 억지로 겁탈하려했고, 겁에 질린 다프네는  어머니 가이아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어머니 가이아는 다프네를 구하기 위해 월계수로 변신시켰고, 아폴론은 더이상 그녀를 겁탈할 수는 없엇지만, (징그러운) 아폴론은 월계수로 변한 다프네 조차 사랑한다며, 월계수 잎을 떼어 월계관을 만들어 항상 머리에 쓰고 다녔으며, 이후 월계수는 경기에서 우승하거나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에게 부여되는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코로니스, 아스클레피오스, 의학의 신

 

 인간 코로니스는 태양과 빛, 음악의 신인 아폴론을 사랑했다. 아폴론은 신이었기때문에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겟지만, 이난인 자신은 늙고 병들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기때문에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그들의 사랑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결국 코로니스는 아폴론의 아이를 가진 채 인간 이스키스와 사랑에 빠져 그와 결혼까지 이르게 된다. 아폴론은 이 사실을 감시용으로 보냈었던 흰 까마귀에게 듣게 되었고, 화가 난 아폴론은 코로니스를 활로 쏘아 죽여버린다. 

하지만 흰 까마귀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으니, 아폴론은 화가 나서 까마귀의 몸을 흰 색에서 검은 색으로 바꾸어버렸다. (그래서 이때부터 까마귀는 몸 색깔이 검은색이 되었다고 한다.) 

 

코로니스가 죽기 전에 극적으로 아들을 구해낸 아폴로는 이름을 아스클로피오스 로 짓고,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이고, 하반신은 말인 켄타우로스에게 보내 아들을 키우게 한다. 켄타우로스는 몸의 말 부분은 남성적인 힘을 나타내며, 이 힘을 다스리는 상반신은 인간의 이성을 나타낸다. (켄타우로스는 신들의 잔치에 놀러온 익시온이 헤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되었는데, 이를 눈치 챈 제우스가 헤라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든 구름을 가져다 주자, 익시온은 구름을 헤라인줄 알고 사랑을 나누었는데, 그곳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아스클로피오스를 키운 켄타우로스는 매우 현명하였는데, 그는 아스클로피오스를 대단히 훌륭한 의사로 키워냈고, 죽은 사람을 살려낼 정도의 실력을 갖추도록 교육하였다. 그렇게 되자 저승의 질서가 혼란해져서 하데스의 분노를 샀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하데스는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벼락을 던져 죽여버렸고, 그는 죽은 이후 의학이 신이 되어 사람들의 병을 낫게 해주는 신앙의 원천이 되었다고 한다. 

 

활의 명수, 태양의 신 

 

아폴론은 활의 명수이다. 최고의 궁술을 가졌으며, 아폴론은 어머니 레토를 보호하고자 화살을 사용하여 지켰던 이야기들이 여러개 나온다. 티탄족인 헬리오스가 담당하던 태양의 자리를 차지해 매일 아침 동쪽 하늘을 황금마차를 타고 나타나 지상을 밝힌 뒤, 서쪽하늘로 사라지는 태양의 신이기도 하다. 

 

카산드라

 

트로이에는 공주 카산드라 가 있었는데, 매우 아름다웠고, 아폴론이 구애하자, 자신에게 미래를 내다볼 예언능력을 받고 사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예지능력을 받앗지만, 카산드라는 아폴론을 사랑하지 않았고, 배신감에 화가 난 아폴론은 예지능력을 없애버리고 싶었지만, 불가능하자, 카산드라의 예언을 아무도 믿지 않도록 저주를 내렸다. 실제로 트로이 전쟁 당시 카산드라는 그 나라의 비극을 정확히 예언했으나, 아무도 믿지않아 트로이는 멸망하고 말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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