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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자립준비청년 정착금 2,000만원 지원, 서울시 최초로 교통비 지원 시작

by 에이미116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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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 가능)가 돼 시설에서 나와 생활해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매년 260여 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4명 중 1명이 학자금, 생활비, 주거비용 때문에 평균 605만 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한다. 자립정착금 500만 원, 자립수당 월 30만 원 등의 지원이 있지만, 홀로 자립하기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꿈은 사치에요. 학교든 꿈이든 우선 돈부터 벌어야 먹고살죠 저임금, 불안전한 고용 때문에 어려운 생활, 심지어는 금융사기 피해까지... 자살을 생각한 비율은 50%로 일반 청년대비 3배 이상 높은 현실이다. 

 

생계를 이어나갈 방법이 없기때문에 불안정한 고용이나 저임금에도 하는 수 없이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수입으로 충당되지 않는 교육비, 주거비 등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때로는 빚을 지기도 한다. 막 자립한 청년들은 신용이 낮기 때문에,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이 있고, 어쩔 수 없이 불법 사금융, 대출사기에 노출되기도 쉽다. 

 

서울시,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에게 매달 교통비 6만 원 지원


교통비 인상에 따른 부담 경감 취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상시 접수
이달부터 시작…8월 분부터 소급

서울시가 생활물가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매월 6만 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대중교통비 지원은 최근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잇따라 인상됨에 따라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에 따른 것으로, 시비 총 39억 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이다. 보호종료 후 5년 간 매월(20일) 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과거 2년 이상 연속으로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를 받은 이력이 있는 청년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중교통비 지급은 이 달부터 시작된다. 연말까지 신청 시 8월 분부터 소급받을 수 있다.

시는 대중교통비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자체 최초 종합계획인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발표한 이후 매년 개선·보완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심리정서부터 주거·생활안정, 일자리·진로, 교육과 자조모임 활동 등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영플러스서울 (0+SEOUL)'을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개소, 운영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통학과 출퇴근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커졌다"며, "서울시는 대중교통비 지원을 통해 고물가로 인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 나아가, 자립준비청년의 꿈과 첫출발에 동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두터운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위해 5년간 매월 지급하는 일정액의 자립수당을 말한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으로,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은 이들의 자립을 위해 5년간 매월 지급되는 수당을 말한다. 이는 생활고를 겪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국가 책임성 확보 및 안정적 자립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추진됐다. 금액은 2022년 8월부터 기존 월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2023년부터는 40만 원으로 상향됐다.  

 

신청 자격은 아동복지시설(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또는 가정위탁 보호종료 5년 이내의 아동 중 다음 사항에 해당해야 한다.
  
- 보호종료일 기준 과거 2년 이상 연속하여 보호를 받은 자
- 만 18세 이후 만기 또는 연장 보호종료된 자
- 특별한 사유로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경우
  
본래 자립수당 신청을 위해서는 본인이나 대리인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으나, 2022년 4월 13일부터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24시간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다만 ‘복지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신청권자는 보호종료 예정자 또는 보호종료자 본인이며, 대리인의 경우 기존처럼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영플러스 서울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와 접하는 다양한 문제들 중 사기, 소송, 임금체불, 채무 등과 같이 혼자 감당하기 어렵고 전문적인 상담 및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기관으로 구성된 전문 솔루션 회의를 통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 중 고립·은둔, 저 활력 대상 실태파악을 함으로써 고립·은둔 정도를 측정해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이 필요한 대상에게 상담·회복 프로그램 등 특화 자립지원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탈 고립·은둔 지원사업 전담인력(2명)을 채용해 자립지원기관에 배치 운영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이 서로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전용공간인 ‘영플러스서울’은 앞서 6일 용산구에 문을 열었다. 자조모임, 동아리 등을 위한 활동공간과 자립지원전담기관이 이전, 운영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0+SEOUL(영플러스서울)’

○ 운영시간 : 월~금요일 9~18시, 토요일 10~17시 
   - 야간연장 : 화·목요일 18~21시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99길 40(용산 베르디움프렌즈) 102동 2층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 주요시설 : 카페, 교육장, 상담실, 회의실, 자립지원전담기관, 갤러리·상품진열대 등
○ 지원사항 : 교육·힐링 프로그램 운영, 자조모임·동아리 공간 제공, 지원정책 안내·상담 등 운영
○ 문의 : 02-2226-1524 (자립준비청년 전용 24시간 상담전화)

 

맞춤 진로 지원 확대, 배움 마켓 신설


자립준비청년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진로 지원을 확대한다.

주거, 금융, 법률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배움마켓’을 7월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노무·법률, 주거, 금융, 인문학·마음건강 등)의 이론과 체험·실습을 포함한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며 본인이 희망하는 교육을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인생선배들이 직장‧사회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현실적으로 미래를 탐색해 보는 ‘꿀팁 소통토크’도 진행된다. 인생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소규모 그룹 소통의 자리를 마련, 인생버디 100인 멘토단과 연계하여 직장·사회에서 겪는 경험·에피소드 등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며 현실적인 미래 탐색을 지원한다.

‘1:1 개인별 맞춤 진로 컨설팅’도 운영한다. (예비) 자립준비청년이 본인의 성격, 취향, 적성 등을 객관화시켜 돌아보고, 자기 계발, 목표의식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찾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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